부강공고, ‘특성화고 지정, 교명 변경키로’

2013년부터 특성화고 지정으로 전국단위 모집 가능

2012-07-25     김수현

23일(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특성화고 지정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부강공고를 특성화고로 지정하고, 학과 개편 및 교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현재의 부강공고 4개 학과를 의료화학공업과와 컴퓨터응용금형과 2개과로 개편하고, 교육청 산하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하며, 교명을 가칭 ‘세종하이텍고등학교’로의 변경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강공고는 전국 단위에 학생 모집이 가능하고, 기숙사 신축 및 시설, 설비 구축에 교육청 및 정부부처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여 명문 특성화고로의 전환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였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출장 중인 남호정 교장을 대신하여 인터뷰에 응한 황병진 교감은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총동문회, 지역주민 등 교육가족 모두가 환영한다"고 전하며 "모두가 하나되어 취업 명문, 특성화 명문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부강면사무소에서 만난 박인원 씨는 "학과와 학생 수가 축소 조정되어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양질의 교육을 통해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 부강공고
한편 부강공고는 1958년 부강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하였고, 1967년 부강공업고등학교로 다시 개교하였다. 현재 생명정보화공과, 신소재화공과, 자동차과, 컴퓨터응용기계과 4개 학과에 총 933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89명의 교직원이 재직 중에 있다. 2013년부터는 특성화학교 지정에 따른 학과 개편에 맞춰 전국 단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