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세종교육 비전 2030’ 선포

“교육이 도시발전 선도하는 사례 만들겠다” 야심찬 포부 밝혀

2012-07-25     김소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이 24일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세종교육비전2030’ 선포식을 열었다. 세종교육 비전선포식에서는 세종교육청의 비전인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과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3대 추진전략 및 5대 프로젝트의 수립 추진 계획이 공개되었다.

세종시교육청은 3대 추진전략의 첫 번째로 창의인성교육의 선도모델 구축을 꼽으며 체덕지 교육 실현과 인성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학교폭력집단따돌림체벌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세종시를 스마트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하여 세계적으로도 가장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스마트교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IT 기술을 활용한 학습환경 구축은 물론 스마트교수-학습모형을 개발확산, 스마트교육 선도교원 양성 및 자발적 집단연구모임(SIG:Special Interest Group)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은 예정지역과 편입지역의 동반발전을 내세웠다. 편입지역 학교와 예정지역 학교의 특성을 살려 각각 특화된 모델을 구축하면서 상호교류를 통해 도농학교 교류의 선도모델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대 장기 추진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중단기 역점사업인 5대 프로젝트 수립추진 계획도 밝혔다.

5대 프로젝트 첫 번째는 효행(孝行)을 생활화하는 올리사랑 프로젝트로 효 교육 강화로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과 폭력 없는 학교를 육성한다는 설명이다. 올리사랑 선도학교 지정운영, 효 인정교과서 제작활용, 효 교육 연수체제 구축 및 효행 모범사례 발굴시상 등이 계획되어 있다.

두 번째는 세종교사 신바람 프로젝트로 교육 주체로서 교사의 사기진작 및 전문성 신장을 추구하기 위한 방안이다. 교사 전문가 되기 프로젝트,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 교사의 교과레저동아리 및 각종 연수 지원, 학습연구년제와 수석교사제 확대, 세종교육대상제 운영 등이 포함된다.

세 번째는 신개념 스마트교육 프로젝트로 스마트교육 기반시스템 구축을 편입지역 학교까지 확산시키고 연구학교 및 체험연구센터 운영 등을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교육 거점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특수목적고 설립, 자율형 공립고 운영, 취업 명문 특성화고 등 다계열 명품 특성화 교육타운을 조성해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는 설명이다.

다섯 번째는 방과후학교 특성화 프로젝트로 우수 프로그램 발굴, 지역기관과의 MOU 체결, 연합 학교구간 학교버스 운영 등으로 세종시를 하나의 방과후 학교 시스템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012년 대비 2030년 학교수 4배, 학생수 6.4배, 교육재정은 9.1배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세종시가 대한민국 선진교육의 발원지로서,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학교와 명품학습도시 건설을 통해 교육이 도시의 발전을 선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정균 교육감은 "세종교육 비전 2030 달성을 통해 세종교육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미래교육의 선도모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ksr8828@sj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