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무원 직무감찰 초지일관 기대

2012-07-12     세종포스트

세종시가 오는 11일부터 "공무원 근무태도를 비롯한 시민생활 불편사항에 대하여 중점적인 감찰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감찰은 유한식 시장이 직접 나서서 출‧퇴근 시간 준수여부와 근무지 무단이탈, 근무 중 음주행위, 직무태만으로 인한 민원 처리지연, 불친절한 응대, 부정확한 처리로 민원인 비용부담 등을 철저하게 처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 출범에 따른 연례행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해마다 연초에 ‘공직기강확립’을 부르짖어왔다. 유 시장이 직접 감찰을 언급하고 나선 것도 연기군 때와 마찬가지로 보인다. 감찰을 강화하겠다는 선언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으려면 내부자 고발과 같은 시스템을 활성화시켜야한다. 아울러 언론에서 공직기강과 관련해 지적하면 조사해서 그 처리결과를 밝혀야한다. 그동안 연기군은 그렇게 하지 못해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이제 세종특별자치시이니 만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유한식 시장의 결연한 의지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