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검도팀 종합우승, 종합 9위에 이바지

17일 연합회 우승에 연기군 종합순위도 9위로 껑충

2012-06-17     정일웅 기자

▲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검도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연기군 검도연합회 관계자 및 선수들.
연기군 검도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연합회는 제64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 초등부와 중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출전해 17일 초등부 우승, 중등부 준우승, 일반부 우승에 이어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연기군 소속으로 출전한 마지막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연기군은 이에 따라 오후 1시 40분 기준 대회 종합순위 9위로 검도 종합1위를 차지하기 전 11위에서 2계단 상향됐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같은 시간 기준 대부분 대회가 결승전을 마쳤고, 종합점수를 반영한 결과 연기군이 차지한 대회 종합순위는 10위권 내가 확실시 된다.

▲ 홍종일 전무이사.
연합회 홍종일(39) 전무이사(세종검도관 관장)는 "이번 대회 성적은 선수와 연기군 검도협회, 체육회의 합작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라며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하게 돼 개인적으로 기쁜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고된 훈련 과정에서 선수 모두가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임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며 "세종시 출범 이후에도 지금처럼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일반부 주장 박성호 선수. 그는 초등부 코치를 겸하고 있기도 하다.
이 대회에 일반부 주장을 맡은 박성호(32) 씨는 "오전부터 야간 10시 이후까지 훈련할 때가 많았다"고 운을 떼며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대회 기간 중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평소 어렵게 생각하던 공주시 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자신감도 배가 된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 그동안 고생했던 훈련과정을 보상받은 기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충남체전은 더 이상 출전하지 않게 된다"며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그 보다 앞으로 해야 할 경기에 좀 더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기군 체육회는 17일 충청남도체육대회 폐막에 따라 서산종합경기장과 조치원 남리 압구정가든에서 해단 식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