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체육대회 부대행사에 관람객들 ‘와우!’

경기장 내 100여 개 편의시설 부스 설치...지역 축제 및 시티투어 대회 기간 중 진행

2012-06-16     정일웅 기자

서산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입구에 세워진 기념비.
제64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주최한 서산시가 경기장 내 볼거리와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도민들은 경기 휴게시간, 경기직전 및 종료 시간을 이용해 편의시설을 십분 활용하는 모습이다.

서산시 체육회 측은 이 대회에 16개 시·도 선수 및 임원 7천여 명을 비롯해 관람객 5만여 명이 경기장을 오가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산시는 충청남도민체육대회 기간 중 10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에 따라 경기장 내 도민체전 지정식당과 서산우리한우할인 판매장, 농촌문화체험장, 에너지홍보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등 100여 개 부스를 설치해 체험공간과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어린이공원을 개방해 이용자가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이동식 은행(365일 ATM)을 위치시켜 현금을 찾기 위해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도 했다.

정창용(47·청양군) 씨는 "아들이 이번 경기에 참가해 서산을 찾게 됐다"며 "타지에서 온 탓에 주변을 잘 몰라 걱정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경기장 내 대부분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굳이 밖으로 나가 길을 헤매지 않아도 됐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경기 마지막 날에는 지역 특산품을 구입해 갈 생각"이라고도 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주변을 돌다보니 지역 특산품 부스가 여러 개 마련돼 있더라"는 그는 "미리 살 수 없어 지금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 중이고, 마지막 날에는 집에서 먹을 한우를 구입해 갈 예정이다"고 했다.

경기장 내 주차된 이동 은행 차량.
주최 측은 이밖에도 대회 기간 중 삼길포 우럭축제와 서산예술제, 문화유적 관광지 시티투어를 운영해 타지에서 온 관람객에게 지역 알리기와 볼거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대산읍 삼길포광장 및 삼길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삼길포 우럭축제는 붕장어잡기대회, 갯벌체험, 유람선관광, 바다낚시, 민속체험놀이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서산예술제는 중앙호수공원 일대에서 거리음악회, 음악협회 및 국악협회 공연, 동요대회, 가요제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서산시종합운동장(주경기장)을 기점으로 한 문화유적 관광지 시티투어는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개심사, 해미읍성, 해미순교성지 등을 답사하는 문화유적 관광지 시티투어 코스와 삼길포 우럭축제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경기장 밖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