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동 ‘사오리터널’, 또 다시 아찔한 추돌 사고

16일 오후 임산부 탑승 차량 포함 4중 추돌… 제한속도 60km/h 낮췄으나 사고는 지속

2019-06-17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세종시 한솔동 사오리터널 앞에서 임산부 탑승 차량 포함 4중 추돌이란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천안과 조치원행 차량들의 과속으로 인해 빈번한 사고가 발생했던 터라 또 다시 이목을 끌었다. 제한속도를 60km/h 이하로 낮추고도 사고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17일 세종경찰 및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이날 오후 4시 37분경 조치원 방향으로 진행하던 차량 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없이 사고 현장이 수습됐다. 31세 임산부 A 씨만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통상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제한속도에 아랑곳없이 80km/h 이상 속도를 내는 경우가 잦은 점을 감안하면,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국도 1호선 터널 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와 펌프차, 구조대까지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행히 이날 사고의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당시 현장을 설명했다.

한편, 한솔동~새롬동 사이 사오리와 다정동 앞 주추 지하차도까지 진행되고 있는 ‘방음터널’ 공사는 여전히 이곳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사고 위험성을 제기하는 민원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