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간제 교원,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받는다

대상자 24명 올 7월 연수 참가, 세종·광주·울산·경남교육청 우선 실시

2019-06-05     한지혜 기자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기간제 교원도 올해부터는 1급 정교사 연수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5일 교육부와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3년 이상 근무 경력 등 기준을 충족한 세종시 기간제 교원 24명이 오는 7월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종시 기간제 교원 수는 총 600여 명. 이번 연수 기준에 부합하는 인원은 유치원 10명, 초등 1명, 중등 13명이다. 정교사 연수는 정규 교원과 함께 이뤄진다 

연수는 교육과정 편성, 수업지도, 학생 생활지도 등 총 160시간이 진행된다. 세종교육원에 개설된 자격연수는 유치원과 초등, 중등 국·영·수 과목이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 4월 기간제 교사를 1정 연수 대상에 넣는 내용을 담은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교대나 사범대를 졸업하면 정교사 2급 자격이 주어진다. 정교사 1급은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쌓은 뒤 자격연수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기간제 교원이 1급 정교사가 되면 1호봉이 오르지만, 신분에는 변함이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규 교원이든 기간제 교원이든 연수를 받는다는 것 자체는 상위 자격 취득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교육의 질과도 큰 관련이 있다”며 “연수는 7월 시작해 8월 초에 마무리된다. 현재 4개 시도교육청이 시작했고, 2020년에는 현재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간제 교원 자격연수를 추진하는 시·도교육청은 세종을 포함해 광주, 울산, 경남 등 4곳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