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 13명

사회적 참사 특조위, 7일 충북도청서 충북·세종 피해자 설명회

2019-06-04     한지혜 기자

세종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 신청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자도 13명에 달했다.

4일 사회적 참사 특조위(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6422명이다.

이 가운데 충북도와 세종시 피해 신청자는 전체의 3.6%에 해당하는 229명이다.

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7일 오후 2시 이들을 대상으로 충북도청 본관 1층 대회실에서 피해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피해 신청자 중 세종시 59명 중 생존자는 46명, 충북도 170명 중 130명이다.

충북 시・군별 피해 신청자는 ▲청주 103명 ▲충주 32명 ▲진천 8명 ▲제천 6명 ▲음성 6명 ▲보은 4명 ▲증평 4명 ▲단양 2명 ▲청원 2명 ▲괴산 1명 ▲영동 1명 ▲옥천 1명이다.

이날 설명회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 활동 소개와 함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 부처 담당자가 피해 현황과 계획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인정 질환, 피해자 인정, 기저질환 등의 질의응답, 기술원 개별상담, 심리상담사 상담과 더불어 민간법률자문가가 법률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가습기 살균제로 희생된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 및 사진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