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이돌보미’ 제도 보완, 아동학대 제로 유도

추진기관 ‘시 복지재단’ 지정, 체계적 사업 추진… 인성 평가 항목 강화, 문제 발생 시 즉시 교체

2019-05-06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복지재단이 아이돌봄사업 추진기관으로 본격적 활동을 전개한다.

세종시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재단을 이 같은 기관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돌봄 수요 급증으로 발생 가능한 양육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아이돌보미의 역량 제고를 통한 고품질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와 복지재단은 지난 달 10일 아이돌보미 채용시험 과정에 인성검사(PAI : 성인용 성격평가 질문지) 평가를 도입, 문제없는 지원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서울의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 발생을 염두에 두고 보완했다.

같은 달 26일 기존 236명 돌보미에 대한 추가 인성검사도 실시하고, 전문가 초빙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시행했다. 의심되는 돌보미에 대해선 연계 중지 및 교체 등의 후속 대책도 추진한다. 60세 이상 돌보미에 대해선 정기 치매검사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돌봄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보다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