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10개교 마사토 운동장 개선 사업

주말·방학 기간 집토 후 염화칼슘 살포, 적합 규격 마사토만 재포설

2019-04-22     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0개 학교 대상 마사토 운동장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 세종시 모든 마사토 보유 학교를 점검해 대상 학교 10곳을 선정했다.

마사토 운동장 선별작업을 통해 적합한 규격의 마사토, 염화칼슘(소금)을 깔아 학생들의 체육활동 시 적합한 품질을 확보하고, 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 염화칼슘은 먼지를 억제하고 세균 등 유해요소를 사전 예방하는 데 쓰인다.

개선 사업은 학사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주말 또는 방학 기간을 활용해 올해 8월까지 진행된다. 기존 운동장 마사토를 집토(흙을 긁어모으는 작업)한 후 선별작업을 통해 적합한 규격의 마사토는 운동장에 재포설하고, 부적합한 토사는 반출할 예정이다. 

체육활동과 배수 등을 고려, 추가로 마사토가 필요한 경우에는 유해성 검사를 거친 마사토에 한해 반입키로 했다. 유해성 검사에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중금속 등 11개 항목이 포함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안전한 체육활동 환경을 만들고, 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규격에 적합한 마사토 품질 확보와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운동장 개선을 위해 교육수요자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조성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 마사토 운동장(68개교)에 대한 유해성 검사 결과, 모든 학교의 마사토 운동장이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