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도심 야생멧돼지 3마리 출몰, 세종시 '수색중'

새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서 최초 신고, 유해조수구제단 5시간째 수색작업

2019-04-19     한지혜 기자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새롬동 일원에 야생멧돼지 3마리가 출몰해 시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새뜸마을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47분경 멧돼지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조수구제단은 현재 5개 팀으로 나눠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간 째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발견 시 멧돼지는 즉각 사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롬동 인근 산에서 멧돼지가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가 떨어지기 전까지 대대적인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멧돼지 출몰 소식은 새롬동 아파트 단지 내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려졌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하교 및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