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통령 시대를 염원하며

[조희성의 도회소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

2019-03-29     조희성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만들어진 세종시가 출범한 지 7주년 되는 해다. 42개의 중앙행정기관 42개 이전이 완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가로 이전하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열린 청와대를 목표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했다. 하지만 공간적·태생적 한계에 부딪혔다.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효율적인 국정수행을 위해 지방분권 행정수도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를 설치해야 할 당위성이 대두되고 있다.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추진 중이다. 전 국민 20만 명 참여를 목표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내달 11일,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염원하는 힘을 모아 범 시민적 운동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세종시민을 포함해 전 국민의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행정수도 완성이 눈 앞에 있다. 세종 청와대집무실 설치는 세종대왕이 이룩한 제2의 문예부흥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글·그림 조희성 생활미술 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