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화려한 봄날’, 어디서 만끽할까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개장 10주년 행사 풍성… 조치원·연서면·연동면 ‘봄꽃축제’도 연이어 개최

2019-03-28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화창한 봄날을 맞아 세종시 일원으로 떠나는 여행, 어디가 좋을까.

지역 명소 중 하나인 전동면 ‘베어트리파크’는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우선 내달 6일 나무심기 행사를 앞두고 ‘베어트리파크(beartree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50여가족 신청을 받아 단풍나무 및 목백합 묘목을 심을 예정이다.

4월 한달간 인스타그램 사진 공모전도 연다. 파크 풍경을 담은 사진을 ‘#베어트리파크 #사진공모전’에 올리면, 수상자에겐 입장권과 온누리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입장료도 성인 기준 1만 50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파크에 가면, 반달곰 100여마리와 수많은 화초와 향나무, 소나무 정원(송백원), 야외분재원, 송파원(주상절리), 장미원, 하계정원 무궁화 등의 다양한 체험과 관람 공간도 만끽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관계자는 “수목원은 시민들의 휴식처고 문화다. 개장 10주년을 맞아 미국의 롱우드가든이나 캐나다의 부차드가든, 영국의 왕립식물원처럼 명소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준비에 한창인 봄꽃축제도 풍성하다.

내달 6일부터 7일까지는 조치원 일원에서 봄꽃축제가 열린다. ‘조치원의 봄, 문화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문화·열정·상상·봄꽃만발’ 테마공간이 마련된다. 미디어불꽃쇼와 봄꽃 가요제 낭만시장, 푸드트럭존, 청춘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제공된다. 

다음 바통은 내달 20일 연서면 고복1리에서 열리는 ‘도화랑 이화랑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이어받는다. 도화·이화 전 부치기와 건강걷기, 실꿰기 경연, 트랙터 타고 동네 한바퀴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싱상장터와 먹거리장터 등 부대행사가 축제를 수놓는다.

세종 유채꽃마당 잔치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변에서 열린다. 유채꽃 관람을 기본으로 꽃밭 포토존과 지역농산물 판매, 시민화합프로그램, 먹거리장터, 메기잡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