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160억 횡령이 영업정지 결정타

2012-05-10     윤형권 기자

한주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이 한주 이사 중 한 명이 160억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예금주는 물론 지역사회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주는 자기자본비율(BIS)이 2010년 6월말 기준 3.61%로 건전한 상태였다. 하지만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 저축은행 퇴출이 본격화되면서 한주도 예금주가 빠져나가 2011년 6월말에는 -37.32%까지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한주는 자기자본 잠식이 470억에 이르렀는데 모 이사가 약 160억을 횡령, 영업정지에 결정타를 입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주저축은행 예금주 가운데 5천만원 이하의 예금주에 대한 가지급금은 10일부터 6개 시중은행을 통해서 가능하다. <2012년 5월10일 지면 제10호 1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