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배우들만이 줄 수 있는 놀라운 ‘감동’

세종 뮤지컬페스티벌-별들의 축제 ‘혁명의 아이들’ 성료… 23일엔 ‘신비의 숲속으로’

2019-02-18     유태희

“어머, 꼬맹이들이 어쩜 저리 잘해.”

17일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페스티벌 – 별들의 축제’ 두 번째 공연은 세종시 초등학생들이 주인공인 무대였다.

이날 공연은 월트디즈니 뮤지컬 넘버들을 갈라쇼 형식으로 선보인 1부와 2부 가족 뮤지컬 ‘혁명의 아이들’로 구성했다.

깜찍 발랄한 소녀들의 노래와 춤이 이어지자 관객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자그마한 실수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어린 배우들을 응원했다.

특히 ‘혁명의 아이들’은 감동이 특별했다. 어린 배우만이 줄 수 있는 그런 감동이어서다. 반복적인 트레이닝의 결과였겠지만 10~13세 어린이 배우들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도담동에서 왔다는 60대 이모 씨는 “세종에서 이런 공연을 보게 될 줄 몰랐다. 기대 이상이었다”며 “어린 배우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합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교육 주체로서 교육의 혁명을 이루는 엔딩 장면이 계속 머리 속을 멤돌 것 같다"며 "감동 그 자체였다"고 했다. "엔딩곡은 마치 핑크 플로이드의 '어나더 브릭 인 더 월(Another brick in the  wall)'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고도 했다.

전날 ‘고양이들의 무도회’에 이어 이틀 연속 공연을 관람했다는 30대 권모 씨(여)도 “아이와 함께, 아이 또래들이 출연하는, 교훈과 감동까지 얻을 수 있는 뮤지컬을 보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세종포스트와 사단법인 해아라가 공동 주최하고 창작공동체 ‘이도의 날개’가 기획한 ‘뮤지컬 페스티벌 – 별들의 축제’ 마지막 공연작은 ‘신비의 숲속으로’다. 오는 23일(토) 오후 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마지막 공연은 오케스트라 라이브 반주에 맞춰 진행된다. 전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