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안전 '품질 검수위원회' 도입 제안

세종시의회 박성수 의원 5분 발언, 학교 시설 하자 적극 대응 기구 필요

2019-01-16     한지혜 기자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의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학교품질 검수위원회’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16일 오전 10시 열린 제54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위원회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매년 신설학교가 개교하는 세종시에서는 현재까지 79건의 학교 시설 하자가 발생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주민참여시설점검단을 운영, 공사 시행 적정성과 감리,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누수, 균열 등 매년 학교 하자가 발생되고 있지만 품질검수 사전 체크리스트가 부재한 실정”이라며 “현재 주민참여시설점검단 역할에서 나아가 준공 이후 발생하는 하자보수와 유지 관리까지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위원회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수위원회 역할은 ▲신축학교 설계단계 위험요소 제거 ▲친환경자재 시공 등에 대한 관련규정 마련 및 이행여부 확인 ▲학교 시설물 하자 발생의 원천 차단 ▲기존 시설물에 대한 순회점검 등이다.

박성수 의원은 “위원회는 학교 시설 안전을 보완하는 종합적인 기능을 할 것”이라며 “세종시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선도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