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잦은 세종 국도 1호선 내년부터 '구간단속'

상리사거리~홍대 앞 단속 카메라 설치, 과속주행·교통사고 예방

2018-12-18     한지혜 기자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세종시 국도 1호선 상리사거리~홍대 앞에 구간 단속 카메라가 설치됐다.

세종시는 과속주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잦았던 상리사거리~홍대 앞 2.7km 구간에 단속 카메라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카메라 설치는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민들의 안전 인프라 확대, 안전 문화 운동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서창역 삼거리~홍대 정문 앞 구간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사고로 사망 2명, 중상 5명, 경상 29명이 발생했다.

시는 지난 3년간 조치원읍 서북부권, 남부권, 동부권, 장군면, 금남면, 연서면을 대상으로 국비 27억 원, 시비 12억 원 총 39억 원을 들여 안전 관련 사업을 시행해왔다.

올해는 조치원읍 주민협의회, 세종경찰서 요청에 따라 국도 1호선 구간 단속에 예산 3억 2000만 원을 편성했다. 향후 조치원읍 남리 구 효성병원 앞에도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안전인프라 구축, 안전 문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사람이 먼저인 국제안전도시 건설’에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연동면과 소정면에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행해 지역안전지수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