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간 세종시의회, 스마트시티 벤치마킹

구이저우성 국제교류 일환, 항저우시 스마트 선진 사례 견학

2018-12-18     한지혜 기자

세종시의회 의장단과 행정복지위원회가 오는 22일까지 중국 구이저우성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벤치마킹에 나선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국외연수는 구이저우성 공산당 위원회와의 국제교류, 중국 항저우시의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이저우성 쑨즈강 인대 주임(당서기) 일행은 지난 9월 19일 세종시를 방문, 시의회와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쑨즈강 주임이 답례로 시의회를 초청하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일정은 오는 22일까지 총 5박 6일간 진행된다. 서금택 의장을 포함해 안찬영, 이영세 부의장으로 구성된 의장단이 선발대로 출발, 쑨즈강 주임과 면담을 마쳤다. 이어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이 후발대로 합류, 항정우와 상하이를 방문했다.

시의회는 구이저우성과의 교류협력 이행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은 매년 고위급 인사 교류와 함께 입법·산업·문화 분야 협력 과제를 선정해 논의할 계획. 이번 방문에서 법규 제정과 실질적 검토·협의 등 실행 계획을 협의했다. 

시의회는 지난 2일간 구이저우성에 머물며 쑨즈강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주임과 쳔이친 성장과 만났다. 도시계획관과 빅데이터센터를 둘러보기도 했다.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선진사례로 평가받는 항저우도 방문했다. ICT 전문기업 알리바바 기업을 견학하고, 스마트시티 우수정책을 살폈다.

향후 방문단은 상하이를 방문, 내년 세종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서금택 의장은 “행정복지위원회와 연계해 추진된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중국 방문에서 성과를 갖고 와 시민들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