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참여하는 ‘세종시 일자리위원회’ 첫발

공모 통해 시민위원 65명 선발해 13일 출범… 시 차원 일자리정책 심의·조정

2018-12-13     이충건 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일자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자리, 시민 주권 세종형 일자리.’

세종시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세종시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에서 확정한 시정 3기 일자리 비전이다.

일자리위원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청년,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창업·벤처, 노인·장애인, 여성, 노사민정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정책을 효율적으로 조정·연계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시민위원 65명을 비롯해 전문가 41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관련 분야 공무원 7명이 각 분과 간사의 역할을 맡아 의견수렴, 정책반영 등의 행정적 절차를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통사관학교 수료 취업자의 성공사례와 분과별 캐치프레이즈 및 운영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전체위원이 무선투표기를 활용해 일자리 정책 역점추진 분야를 투표했으며, 그 결과를 중심으로 일자리 정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일자리위원회를 일자리 정책을 총괄 점검하는 컨트롤타워로 활용하고, 일자리 정책 발굴과 조정 및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앞으로 일자리위원회에서 논의된 소중한 의견과 정책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달 말 공시할 계획이다. 계획에는 스마트시티 등 3대 전략산업 육성,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확충을 통해 오는 2022까지 양질의 일자리 약 8만 개를 창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