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 동아리, 치매어르신 사랑의 목도리 전달

자원봉사 동아리 '나비' 학생 10명, 세종광역치매센터 방문

2018-12-12     한지혜 기자

세종시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나비’ 학생들이 세종광역치매센터를 방문, 치매어르신을 위한 목도리를 전달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 초·중·고교생 10명은 지난 4일 손수 만든 목도리를 들고 세종광역치매센터를 찾았다. 센터를 이용 중인 치매 어르신과 짝을 지어 목도리를 직접 둘러주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처음이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란 세종광역치매센터장은 “목도리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며 “많은 학생들이 치매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광역치매센터는 이번 사랑의 목도리 전달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학생 봉사동아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