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르신 '경로당 이용' 안전지수 높인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경로당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로 인한 개인부담 축소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 16일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재산종합보험(책임배상보험·화재보험) 가스배상보험에 일괄 가입했다. 경로당 이용 과정의 사고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하고 안전한 노인여가활동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다.

책임보험은 전체 경로당 468개소 중 이미 가입된 139곳을 제외한 329개소, 가스배상보험은 모두 가입했다. 

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비용을 절감했고, 이번 가입에 따라 어르신들은 내년 11월 15일까지 각종 사고로부터 신체 및 재물 손해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장 금액은 사고 때 대인은 1인당 최대 1억원, 사고당 5억원까지, 대물은 사고당 1500만원까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비용부담과 가입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보험 가입을 못해왔다. 이번 가입을 계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경로당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