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로해주는 시 노래와 퓨전국악 ‘한마당’

2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서 풍류 창작음악회, 나태주·김용택 등 시인 참여

2018-10-22     한지혜 기자

시 노래와 퓨전국악이 깊어가는 세종시의 가을밤을 수 놓는다.

세종시 공연장 상주단체 퓨전국악 그룹 풍류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2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나를 찾는 음악 여행 ‘소확행’을 주제로 나태주 시인의 ‘풀꽃’과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동시 ‘콩, 너는 죽었다’, 농부 시인 임동천의 우리 시대 여인들의 헌신적 삶을 표현한 ‘씀바귀’가 노래로 초연된다.

풍류가 작곡한 음유시인 김현칠의 ‘우여향’과 조대희, 김석영 등 젊은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 7편도 국악 가수 지유진과 성악가 에리카 문이 불러준다.

또 이슬의 소금 연주로 풍류의 창작곡인 ‘소확행’을 들려주고, 풍류 대표 조성환의 자작시 ‘세호락’과 해금연주가 김미숙의 ‘너에게 떠나는 여행’, 민요 ‘옹헤야’, 관현악곡 ‘도래풍류’ 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창작국악과 함께 펼쳐 보이는 마임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은다.

조성환 풍류 대표는 “깊어가는 가을밤 잠시 일손을 멈추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시와 음악으로 힐링하면서 참된 나를 찾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