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치원 원아 모집 내달 1일부터

오는 16~23일 권역별 학부모 설명회 개최, 일반모집 21일 접수

2018-10-15     한지혜 기자

내년도 세종시 유치원 원아 모집 접수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시행을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학부모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는 교육청, 유치원, 학부모가 활용하는 양방향 온라인 시스템이다. 유치원 입학정보, 신청, 추첨, 등록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 서울·충북교육청과 함께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최초 시범 도입했다.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여왔다.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 또는 예비 학부모에게 개선된 기능, 사용 방법 등을 안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학부모 접근성을 위해 세종시 유치원 59개원을 4개 권역으로 구분,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

지난해 세종시에서만 실시했던 희망순위별 추첨방식은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적용될 방침이다.

우선모집 대상자도 확대된다. 기존 특수교육대상자,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자녀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녀가 포함됐다. 구비서류는 해당 관련 부처와 연계해 시스템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 원아 추첨 방식도 변경된다. 지난해는 모집 대상 유아를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으로 구분해 별도 추첨했으나 올해는 교육과정 선발(1단계) 후 방과후과정 선발(2단계)이 가능하도록 단계적 선발 기능을 추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가 학부모들의 이용 편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유아 모집과 선발에 따른 학부모와 교원 불편을 최소화하길 바란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학부모들에게 신뢰받는 공교육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유치원 유아 우선 모집은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이뤄진다. 12일 우선모집 추첨·발표가 예정됐으며, 합격자는 13일부터 15일까지 유치원 등록을 진행한다.

21일부터 26일까지는 일반모집 접수가 진행된다. 오는 12월 4일에는 일반모집 추첨·발표, 5일에는 일반모집 합격자 유치원 등록이 이뤄진다. 결원에 따른 추가 모집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