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댄스, 세종에서 한류의 미래를 보다

본보 주최 전국 초·중·고 스트릿댄스 대회 <2018 I’M THE FUTURE> 성황리 개최

2018-10-13     한지혜 기자

세종에서 K-댄스와 지속 발전 가능한 한류의 미래를 봤다.

13일 오후 1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7시간 30분간 열린 전국 초・중・고 스트릿댄스 대회 <2018 I’M THE FUTURE>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종포스트가 주최하고 댄스 전문학원인 세종 올스타즈댄스학원과 국내 유일의 스트릿댄스 플랫폼 ‘NEW스트릿댄스코리아’가 주관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스트릿 의류 브랜드 다이버시티(Diversity)가 후원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청소년 댄스대회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스트릿댄스 1대 1 솔로 배틀과 크루(Crew) 퍼포먼스 배틀로 나눠 진행됐다.

초등부 솔로 배틀의 우승은 임채영(세종 ALLSTARZ)에게 돌아갔으며, 유서연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지(청주 BRAND NEW)와 박예경은 4강에 입상했다.

중등부 솔로 배틀도 연장 접전 끝에 김해린(대구 STEP)이 우승, 윤대한이 준우승을 수상했다. 최효원과 김수현(춘천)은 각각 4강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고등부 솔로 배틀에서는 4강전에서 각각 박형빈(마산 ART.B)과 공수진(고양 BUNKER)을 꺾고 결승에 오른 정현성(서울 BODY&SOUL)과 주한익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16강 진출자까지 상패와 세종포스트 대표이사(정재용)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크루(Crew) 배틀은 중・고등부와 초등부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투게더 락커스(Together Lockers, 마산 ART.B)가 중・고등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후크(HOOK)와 세이 크루(SAY CREW, 세종 ALLSTARZ)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초등부에서는 레인보우 키즈(RAINBOW KIDS, 청주 BRAND NEW)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제이앤엘(J&L, 서산 J&L)과 에스크 크루(ASK CREW, 세종 ALLSTARZ)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주최 및 주관사 측은 이번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으로 외국인 댄서 2명과 제자를 양성하지 않는 국내 댄서 2명을 각각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올스타일 스트릿댄서 허리케인(HURRIKANE)과 락킹 댄서 포그(POG),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보이 매드맨(BBOY MADMAN)과 올스타일즈 솔로 배틀 일반부 우승자인 팝핀 댄서 프라임(PRIME)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심사위원 쇼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이날 대회에는 스트릿댄스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 출신인 여성 4인조 락킹 크루 크리티컬 펑키즈(CRITICAL FUNKYZ)가 초대 공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승현 세종 올스타즈댄스학원 원장(NEW스티릿댄스코리아 대표)은 “내년부터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