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휠체어펜싱팀 ‘심재훈’, 장애인아시안게임 첫 메달

인도네시아 현지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서 고배… 주종목 에페 ‘금빛 사냥’ 나서

2018-10-08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GKL휠체어펜싱팀 소속 심재훈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GKL휠체어펜싱팀은 세종시 소속으로 국내 최강팀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심재훈은 지난 7일 현지에서 열린 펜싱 플뢰레 개인전(장애등급 A)에서 값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8강에서 일본의 사사지마 다카키를 15-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만난 홍콩의 청멍차이에게 10-15로 석패했다. 메달 색깔을 떠나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심재훈은 자신의 주종목인 에페에서 금빛 사냥에 재도전한다.

이종승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심재훈의 활약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앞으로 남아 있는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