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종테크노파크 개원’, 경제산업 집적타운 완성

이귀현 경제산업국장, 추진계획 발표… SB플라자-창업키움센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시너지 기대

2018-10-04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테크노파크가 2023년 개원과 함께 세종 SB플라자 및 창업키움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제산업 육성기관 집적타운’을 구축한다.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은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거점으로 기능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등 융복합 기술산업 육성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부터 구축될 미래자동차 연구센터 운영도 맡는다. 이와 관련한 산학연 공동연구로 관련 산업의 고도화를 도모한다. 지역 혁신기관 조직화와 기업 지원 강화의 첨병 역할도 수행한다.

이귀현 국장은 “테크노파크는 올해 개소한 세종 SB플라자와 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창업 지원기관), 지역 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하게될 것”이라며 “기술개발과 창업부터 시장 진출, 매출 성장, 기업 안정화까지 기업 생태계(성장단계)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테크노파크 설립까지는 아직 4년여 시간을 필요로 한다. 시는 2023년까지 410억원을 투입, 조치원 옛 시청사 부지 일부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만1432㎡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테크노파크 설립은 앞서 운영되고 있거나 준비 중인 ▲SB플라자(지하 2층~지상 10층, 2018년 9월) ▲창조경제혁신센터(2015년 6월) ▲창업키움센터(지상 3층, 내년 초) 등과 경제산업 육성기관 집적타운을 구축한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시는 당장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국비) 5억 5000만원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여러 기관과 기능 중복 우려는 이렇게 해소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키움센터는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들의 초기 성장을 이끌고, 테크노파크는  3년 이후 10년차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일반적인 기업 지원 역할을 말한다.

행복도시 4생활권 지식산업센터 및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와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치원읍 집적타운은 북부권 제조업 기반 지원과 청년(홍익대·고려대 등) 창업 기능이라면, 4생활권 기능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포커스를 두고 대전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분야를 육성하는 방향이라는 것.

이귀현 국장은 “우리 시가 2020년 이후 자족도시로 성장하려면, 체계적인 기업지원 인프라와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중부권 지식서비스산업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는 5일 현장 평가 및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설립 승인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