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명칭 그대로 유지

지난달 실시한 온·오프라인 시민투표 뜻 반영, 명칭변경 반대 의사 57%

2018-10-03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시민들의 뜻에 따라 복합커뮤니티센터 명칭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총 7일간 시 홈페이지와 시민투표 세종의 뜻 설문조사, 읍면동 주민센터 설문 등을 통해 복컴 명칭 변경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 명칭을 유지하는 것을 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1041명 중 ‘명칭변경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57%(593명), ‘찬성한다’는 의견은 43%(448명)로 집계됐다.

설문 방식별 응답에서는 온라인 설문에 참여한 421명 중 명칭변경에 반대하는 의견은 252명(60%)이었고, 찬성 의견은 169명(40%)로 나타났다.

읍·면·동 오프라인 조사에는 총 620명이 참여, 명칭변경 반대가 341명(55%), 찬성이 279명(45%)으로 확인됐다.

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명칭에 대한 친숙함이 크고, 명칭 변경 시 발생될 혼란과 비용 등을 고려해 현 명칭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여상수 참여공동체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복합커뮤니터센터가 시민들 사이에서 서서히 뿌리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세종시를 상징하는 행정·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