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르신 전용 주차장 설치 필요성 제기

민주당 차성호 의원, 시의회 5분 발언… 전국 15개 지자체 시행, 세종시 선도도시 촉구

2018-09-19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주요 건축물에 어르신 전용 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차성호(48, 장군·연서·연기면) 시의원은 19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례회에서 이 같은 주장을 했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수가 2025년경 1000만명에 진입하고, 세종시 비중도 전체 인구의 9.4%(2만8000여명)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 시대에 미리 대비하자는 뜻이다.

더욱이 정부부처 이전이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공공·민간 건축물이 속속 들어서는 흐름을 감안할 때, 이를 위한 사회적 배려가 절실하다는 것.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성남시, 안성시, 전북 익산시 등 15개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례도 제시했다. 지난 2016년 8월 12일 제정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법’을 계기로 설치 물결이 있다는 분석이다.

차성호 의원은 “우리 시는 장애인 및 임산부에 한정한 전용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조속한 시일 내 교통약자인 어르신 전용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련 조례 제정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