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세종점, 수도권 이남 7번째 매장 오픈

31일 오전 10시 개장하자마자 일대 북새통… 사업 협의 후 6년만의 결실, 정주여건 향상 기대

2018-08-31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코스트코 세종점이 31일 개장했다. 수도권 이남 7번째 매장이다.

이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대평동 종합운동장 예정지 인근 입지에 둥지를 틀고 오전 10시부터 개장했다.

지난 2012년 행복청과 코스트코간 협의가 시작되고 2014년 6월 토지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후 6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최초 개장시기가 1년 이상 지연되고, 대전점 존폐 여부 논란이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대지면적 2만 5370㎡, 연면적 3만 3044㎡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행복도시 내에선 홈플러스와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에 이어 4번째 대형유통매장이다.

이날 개장과 함께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대전, 공주, 청주 등 인근 주민까지 몰리면서, 이 일대 교통이 북새통을 이뤘다.

홍순민 도시성장촉진과장은 “코스트코 세종점 개장은 도시 정주여건을 한층 개선하게될 것”이라며 “여기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기대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코스트코는 수도권 8개를 비롯해 충남 천안과 대구 2곳, 울산, 부산, 대전, 세종까지 모두 15개 매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