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동서 화재경보, 알고 보니…

가스레인지 겨놓고 외출해 센서 작동, 주민들 놀란 가슴 쓸어내려

2018-08-21     이희택 기자

21일 오전 8시께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경보가 울려 소방차 6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다행히 큰불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 세대에서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외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경보기 센서가 작동한 것.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화재경보기가 울려 해당 세대로 뛰어가보니 연기가 심하게 났다”며 “비밀번호는 모르고 불이 번질까 우려해 119에 급히 신고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은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었더니 심하게 탄 내가 났다”며 “큰불이 난 줄 알고 아이와 함께 집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