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에서 만나는 ‘그림과 음악&시’

21일부터 두 달간 ‘가까이에 시 한 편’ 전시회

2018-08-14     한지혜 기자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이신호)은 21일(화)부터 10월 21일(일)까지 두 달간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가까이에 시 한 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를 그림, 음악, 사진 등 예술 장르와 융합하여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가 시작되는 21일 오후 3시, 전시실에서는 책을 노래로 읽어주는 ‘서율밴드’와 ‘김언’ 시인이 함께하는 시 콘서트도 진행된다.

전시는 시를 표현한 방식에 따라 크게 4개의 부문으로 구성된다.

시를 그림으로 나타낸 ‘화폭에 펼쳐’,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감상하고, 직접 시 낭송을 해보는 ‘소리에 담아’, 타이포그라피 작품으로 디자인된 시와 버튼을 누르면 한 편의 시를 받아볼 수 있는 시 자판기 등의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때로는 낯설게’, 마음에 와닿는 시를 필사하고 자작시를 써볼 수 있는 ‘잠시 시인이 되어’ 등이다. 오감을 활용해 시를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시’가 실제로는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새롭게 경험하고, 시 한 편을 감상하는 잠깐의 시간이 바쁜 일상에 쉼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sejong.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