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민주당 당 대표 당선 가능성 가장 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결과, 적합도·지지도 모두 1위… 민주당 지지층선 타 후보와 격차 더 벌려

2018-08-13     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이해찬(66)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지지도, 당선 가능성 등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의원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이해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9.2%로 경쟁자인 김진표 후보(13.9%), 송영길 후보(10.5%)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47.9%로 송영길 후보(15.6%), 김진표 후보(11.5%)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무응답과 ‘지지 후보 및 적합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5%나 돼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은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적합도는 이해찬 후보가 17.5%로 김진표 후보(13.2%), 송영길 후보(12.2%)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5.3%,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8.4%에 달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도 21.8%나 됐다.

이해찬 후보는 지지도에서도 16.6%로 김진표 후보(12.3%), 송영길 후보(11.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9.0%로 과반에 육박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1.6%나 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8월 정례조사로, 유무선 RDD(무선 79.1%, 유선 20.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수준이다. 응답률은 10.2%(유선 5.9%, 무선 12.6%)였다. 7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