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초 진혜언 학생,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장원

심청가 '배는 고파' 대목으로 초등부 장원,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꿈 키워

2018-06-20     한지혜 기자

연동초등학교 6학년 진혜언 학생이 지난 16일과 17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열린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대회에서 초등판소리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대회는 전주대사습놀이 전승 차원에서 계승되고 있다. 전도유망한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대회다.

진혜언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강산제 ‘심청가’ 중 ‘배는 고파’ 대목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진 양은 학교 방과후 수업 가야금병창 과목을 수강하던 중 판소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2015년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진혜언 학생은 “초등부 장원을 수상해서 너무 기쁘다” 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세계적인 명창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