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찾은 나경원 의원 "경제·견제 위한 선택, 송아영"

선거 하루 앞둔 12일 송 후보 유세 지원사격, 민주당 일당독재 견제론 펼쳐

2018-06-12     한지혜 기자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나경원(56)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2일 세종시를 방문해 송아영(54) 세종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열린 나 의원 지지유세는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사거리에서 진행됐다. 송아영 시장 후보와 이성용(9선거구), 문찬우(11선거구), 김복렬(12선거구), 김인환(14선거구), 임병길(15선거구), 박용희(비례1번), 박석순(비례2번) 시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나경원 의원은 “선거 유세 마지막 날 세종시를 방문했다”며 “세종은 특별한 도시이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자존심인 공무원들이 거주하는 도시다. 세종에서 자유한국당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송아영 후보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세종에서 나고 자랐고, 교육 분야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송 후보에 대한 신뢰도 표현했다. 

나 의원은 “세종이 발전하려면 아이를 낳고,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기초투자가 필수적이고,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춰야 한다”며 “송아영 후보는 교육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후보로서 당선되면 당 차원에서도 열심히 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로는 ‘견제’를 꼽았다. 현 정권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제1야당인 한국당이야 말로 감시자로서 제대로 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나 의원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절대 좋은 정책을 펼 수 없다”며 “선거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일당독재다. 일방적으로 승리할수록 권력은 대담해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은 세종시도 마찬가지다. 경제와 견제를 위해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송아영 후보도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전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며 “30만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에 의해 움직이겠다. 당색과 당론, 정치적 이념을 떠나 가장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