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까지 번진 세종교육감 선거

세종경찰, 최교진 후보 선거운동원 조사 중… 최태호 후보 딸 “선거운동 방해해 항의하자 폭행”

2018-06-07     한지혜 기자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경찰이 최교진(64) 세종교육감 후보 측 선거운동원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7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앞에서 최교진 후보 측 선거운동원 A씨가 선거운동 중이던 최태호(58) 세종교육감 후보의 딸 B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양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세종포스트 5층 청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던 중이었다.

최태호 후보 측에 따르면, 최교진 후보의 부인을 수행하던 선거운동원 A씨가 건물 밖에서 명함을 나눠주던 최태호 후보의 딸 B씨의 선거운동을 몸으로 막으며 방해했다는 것.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자 종이뭉치(선거홍보물 추정)로 얼굴을 때렸다는 게 최태호 후보 측의 경찰 신고내용이다.

최태호 후보의 딸 B씨는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중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종이뭉치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호 후보 측은 폭행 정황이 담긴 동영상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경찰은 현재 최교진 후보 측 선거운동원 A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