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아시아 대학생 댄스 챔피언십 ‘우승’

세종포스트 대표 선발전 1위 이어 中 상하이 아시아 파이널서 日팀 꺾고 정상

2018-06-04     한지혜 기자

*동영상은 크롬(chrome)에서 재생 가능합니다.

한국 힙합댄스가 아시아 최고봉에 올랐다.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댄스크루 ‘B.O’가 아시아 대학생 댄스 챔피언십(AUDC) 정상에 섰다.

신지섭・박세찬・이홍신・유재준으로 이뤄진 신한대 ‘B.O’는 앞서 지난달 13일 세종포스트 5층 루프가든에서 열린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아시아 대학생 댄스 챔피언십(AUDC, Asia University Dance Championship)은 2016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댄스 및 퍼포먼스 대회로,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대 팀은 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대학생 댄스 챔피언십(AUDC) 결승전에서 상하이 대표팀을 꺾었다.

신한대 팀은 예선전에서 심사위원 5명 전원의 올 패스(All_Pass)로 8강에 오른 뒤 중국팀과 일본 도쿄 대표팀을 잇달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아시아 파이널에는 한국 대표 2팀, 일본 도쿄 대표 1팀, 중국 상하이, 광저우 등 14팀 등 3개국 17개 대학팀이 참여했다.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신한대팀에 이어 2위에 오른 백제예술대 실용댄스과 ‘백제예대2팀’(김은택, 이병민, 김영웅, 이태헌)은 아쉽게도 16강전에서 일본 도쿄 대표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우승 상금은 5만 위안(한화 약 840만원)이다.

AUDC 한국대표 선발전은 2016, 2017년 서울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세종포스트의 후원으로 세종시에서 처음 열렸다.

아시아 파이널 현장 관람객은 1200여명, 중국 인터넷 라이브 방송 동시 시청자 수는 200만명이었다.

한국 대표팀을 인솔한 김승현(Locker Mong) 세종 올스타즈 댄스학원 대표(뉴스트릿댄스코리아 대표, 락키스테이션 리더)는 “AUDC가 시작된 지 3년 만에 한국 대표팀이 처음 우승을 차지해 감개무량하다”며 “내년 대표 선발전도 세종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한대 댄스크루 'B.O'의 퍼포먼스와 우승 결정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