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A 빌라 화재, 2200여만 원 재산피해

신병비관 50대 남성, 홧김에 저지른 방화 추정… 119 신고 후 21분 만에 완진

2018-05-30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전의면 A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22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신병을 비관한 50대 남성이 홧김에 저지른 방화가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30일 세종소방본부 및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19분경 전의면 동교산수골길 A빌라 한 가구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길은 골든타임(5분) 내 현장 대응과 함께 오후 9시 40분경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산피해가 적잖았다. 해당 가구 철콘조 스라브가 56㎡, 에어컨 및 TV 등 가재도구 대부분 소실 등 2217만3000원의 피해를 가져왔다.

경찰 조사 결과 집주인인 50대 남성이 평소 신병을 비관하다 홧김에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집주인 남성이 술을 마신 뒤 신병을 비관해 방화를 했고, 신문지에 가스불을 붙여 침대 위에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