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 1주기 추모행사 잇따라

유림공원 공덕비 설치, 충남대 ‘이인구 인재관 재창조사업’ 협약 이어 15일 추모식

2018-05-16     이희택 기자

계룡건설 창업주인 故(고) 이인구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15일 죽림정사에서 치러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부인 윤종설 계룡장학재단 이사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장남인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을 비롯해 가족, 친인척, 계룡그룹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주에도 이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지난 9일 대전 유림공원에서는 이 명예회장 공덕비가 설치됐다. 유림공원은 2007년 희수를 맞은 이 명예회장이 사재로 조성한 뒤 대전시에 기부한 공원이다.

10일에는 이 명예회장의 ‘지역사랑 인재양성’이란 유지를 받들어 계룡건설과 충남대가 ‘이인구 인재관 재창조사업’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고 이인구 명예회장은 1931년 대전 동구 효평동에서 태어나 6.25 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전한 뒤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1970년 계룡건설을 창업해 전국 시공능력평가 17위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13·15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1·12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역사문화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