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강남 ‘3생활권’, 가치상승 하나

[원탁의 기자들] 지방 행정 중심 기능… 전철 등 호재 다수, 상가 공실 등 잠재된 문제도 있어

2018-05-01     한지혜 기자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3생활권은 조성 초기 일부 아파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교육청과 시청이 차례로 신청사 입주를 시작하고,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금강 인프라, 사통팔달 교통망 등의 장점에 힘입어 가장 주목받는 생활권의 하나로 급부상했다.

이달 중 대전 반석과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잇는 ‘전철’ 건설 예비타당성이 시작되고,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되는 등 미래 호재도 적잖다. 2021년 금강 보행교 완공은 3생활권을 S생활권과 이어주며 도시 품격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이해찬 국회의원이 지적한 ‘가구수 대비 상가 과다’ 문제가 3생활권에서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실률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상식을 뛰어넘는 가치 상승도 내 집 마련의 꿈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티브로드 세종방송이 제작하고 세종포스트와 충청투데이가 함께 참여하는 우리 지역 이슈털기  ‘원탁의 기자들.’

‘원탁의 기자들’은 오늘 이 시간 행복도시 강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3생활권’을 집중 해부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