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술사 이경재와 퓨전국악 ‘풍류’의 만남

5월 1일 가정의 달 맞아 세종포스트빌딩 5층서 선착순 200명 무료 초청

2018-04-23     한지혜 기자

지난달 2일 세종시민들을 매혹시킨 퓨전국악그룹 풍류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세종포스트 청암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1일(화) 저녁 7시 30분 공연은 세종시의 건강한 가족공동체 형성을 위해 효(孝)를 주제로 퓨전국악, 조선마술사, 캘리그라피, 인문학토크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풍류는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예술을 시도하고 있는 세종시 공연장상주단체다.

캘리크라피 작가 권덕순의 붓 사위 퍼포먼스로 막을 올리는 이날 가족음악회는 최근 미국 뉴욕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조선마술사 이경재의 마술콘서트 ‘하늘빛 그리움’, 농부시인 임동천의 자작시 ‘씀바귀’ 낭송에 이어 현 세종민예총 회장이자 소설가인 강소금의 목소리 소설 ‘황제탕을 끓이는 여인들’이 이어진다.

이 모든 작품들은 풍류의 퓨전국악과 함께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가정의 달답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민족의 전통사상인 효를 되짚어볼 수 있는 스토리형 무대로 꾸며진다.

풍류의 조성환 예술감독은 “세종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구도심에서는 가족공동체의 해체, 신도심에서는 흩어진 가족 구성원의 비애를 엿볼 수 있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가족음악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2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말미에는 권덕순 작가의 캘리그라피 전시 작품과 이날 직접 쓴 작품을 경매하는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