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여가부 성평등 제고 공공기관 선정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부문 전 부처 1위, 중앙부처 전입·승진임용 확대

2018-04-20     한지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여성가족부 선정 2017년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행복청에 따르면,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부문에서 전 부처 1위에 올랐다. 공공부문 여성관리자 확대 및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임용 실적 평가에서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실적이 가장 좋은 기관으로 선정된 것.

행복청은 2006년 개청 이후 지난 2016년까지 여성 고위공무원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중앙부처 최초로 여성인 김진숙 차장을 임용, 기술직 여성 고위공무원 인사를 실현한 바 있다. 

당시 김 차장은 중앙부처 최초 기술직 여성 실장급 인사이자 국토교통부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써온 인물로 평가됐다.  

특히 행복청은 조직 내 여성 고위공무원 인적자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력, 고위공무원을 전입받아 승진 임용하는 등 여성 관리자 확대 노력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공직 내 균형인사 실현과 성평등 문화 정착을 선도하는 행복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