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어 선 레미콘 차량, 신봉초 통학 안전 위협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학생 등하교 안전·학습권 보장 촉구

2018-04-17     한지혜 기자

세종시 조치원 신봉초등학교 통학로가 인근 공사 차량으로 위협받고 있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신봉초 통학로 안전·학생 학습권 보장 캠페인에 참석해 학부모들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곳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인근 세종교육원 공사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 각종 교통안전 지도를 도맡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신봉초등학교는 현재 학교 바로 뒤편에서 이뤄지고 있는 서북부개발사업, 세종교육원 건립 등이 이뤄지고 있어 학생 안전과 학습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에도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학부모 문혜원 씨는 ‘교육감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 “학교 주변뿐만 아니라 큰 도로까지 레미콘 차량이 점령한 상황”이라며 “공사차량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하는 등 대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최 예비후보는 “시청, 교육청, 공사 관계자가 빠른 협의를 통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추후 학교 주변 공사에 대해서는 교육 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고, 소규모 공사에 대해서도 학생들을 최우선 가치로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