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초대 총괄건축가에 아르키움 김인철 대표

행복청 11일 위촉장 수여, 공공건축 기본 방향과 원칙·기준 제시 역할

2018-04-11     한지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축 품격을 높일 초대 총괄건축가로 아르키움 김인철(72) 대표가 선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11일 오후 2시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의 가치와 품격을 이끌 초대 총괄건축가 아르키움 김인철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2월 26일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수준 향상을 위한 ‘행복도시건축가’ 제도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행복도시건축가는 공공건축의 기본 방향과 원칙, 기준 등을 제시하는 총괄건축가, 설계공모 심사·기획, 설계·시공 등 전 과정의 조정·자문 역할을 맡는 공공건축가로 구성된다.

김인철 대표는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2003∼2012),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2009∼2011)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건축포럼 의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건축가협회상(2007,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2007), 김수근문화상(2007) 등을 수상하는 등 건축 가치를 올곧게 실천하는 건축가로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 총괄건축가는 “도시 건축은 역사와 문화를 담는 지역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건축물을 통해 행복도시만의 정체성을 살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화 공공청사기획과장은 “행복도시건축가 제도를 통해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더욱 높이겠다”며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명품도시로서 도시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행복도시건축가 모집 접수에는 총 128명이 신청했다. 행복청은 이달 말까지 공공건축가를 최종 선정,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