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종시 종촌복지센터 셀프 감사 안 돼”

21일 논평내고 “성역 없는 감사… 이춘희 시장 성희롱 발언 사과” 촉구

2018-03-21     한지혜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종촌종합복지센터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감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당 시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세종시 감사위원회의) 특별감사가 종촌복지센터 전 센터장 A씨가 ‘1인 시위’에 돌입한지 5일 만에 이뤄진다”며 “이번 감사가 의혹을 무마하고 면죄부를 주는 셀프감사가 아니라 채용비리를 뿌리째 뽑아내는 성역 없는 감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어 민주당 세종시당 선거캠프 인사, 담당공무원 부인, 세종시의원 지인 등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한 뒤 “(이 시장의) 성희롱 발언과 수탁기관인 조계종 스님들에 대한 갑질 발언은 결국 복지센터 창설직원 채용 시 외압이 잘 먹힐 수 있도록 사전작업을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춘희 시장을 향해서도 “성희롱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성희롱 사실을 외면하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단순히 덮고 갈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