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행정대학원 세종시 진출 ‘한걸음 더’

서울대학교가 행정대학원의 세종시 진출을 위해 한걸음 더 내딛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21일 오전 11시 20분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청이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입주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세종시는 서울대의 교육·연구 시설 및 공간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서울대는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컨설팅 및 정책전문가 양성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세종시는 지난해까지 중앙행정기관과 국채연구기관 등의 이전으로 행정수도의 기틀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자족성 확보를 위한 대도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서울대와의 이번 협약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이 시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새 시대의 세종시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