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소형 전기차·스마트 우편함 도입 확대

20일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 실버·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협력

2018-03-20     한지혜 기자

세종시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가 20일 시청 집현실에서 스마트 시티 세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발굴 필요성에 공감, 스마트 시티 구축과 관련 산업 육성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시는 신산업 모델 발굴을 위해 첨단수송기기 등 주력산업 육성(R&D)에 4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 160기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장소에 구축할 계획.

우정사업본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올해 내 초소형 전기차 15대를 세종우체국에 우선 보급키로 했다. 우편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 우편함과 무인접수(교부)함을 복컴 등 주요 장소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세종시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한 실버·경력단절 여성 대상 일자리 창출(아파트 소포배달 위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우수한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공서비스를 촉진시키는 등 세종시를 스마트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