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군 ‘3파전’ 압축

홍창호 후보, 중앙당 서류 제출 뒤늦게 확인… 다음 주 최종 후보군 윤곽 예고

2018-03-19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군이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19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최근 후보 접수를 마친 결과 3명의 후보가 중앙당 등록을 끝마쳤다.

이 가운데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이성용(55) 후보가 유일하다. 그는 지난 달 14일부터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충남 청양 출생으로 24년여간 공직 경험을 무기로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를 운영해왔다.  

조치원읍 태생의 송아영(54) 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주로 선거 지원 역할을 맡아오다 후보 기근 현상을 보인 세종시의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여기에 40대 기수를 자임하는 홍창호(41)씨가 중앙당에 후보 서류를 접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1977년 조치원읍 출생으로 명동초와 조치원중, 세종하이텍고(옛 부강공고)를 나와 현재 건양사이버대 보건복지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세종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총무 및 제19대 대선 세종지역 선거대책위 봉사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상임 부회장과 소상공인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창호 후보는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선 시민들이 (웅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며 “이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을 갖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 시장후보 3인방에 대한 심사 결과는 다음 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대전과 광주, 경기, 강원과 함께 계속 심사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후보난 때문이다.

다른 지역을 보면, 부산·인천·충북·울산·제주는 현역 단체장 위주의 전략 공천, 충남·서울·경남은 전략공천 우선 추천, 대구‧경북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춘희 시장의 본선 대항마가 될 자유한국당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