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부 없는 세종시 학교, 타 지역 인재 유출"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 학교 야구부 창단·에너지 절감 방안 촉구

2018-03-14     한지혜 기자

세종시 학교 야구부 창단 필요성이 14일 세종시의회 제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의원은 교육 행정 질문에서 “현재 세종시 300여 명의 학생들이 유소년 야구단에서 운동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야구부가 창단된 학교가 없어 진학 시 인근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교육청이 의지만 있다면 한국야구위원회 등 외부기관의 예산 지원, 지역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야구부 창단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세종시 학교에서 원하는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 제4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언급했던 전기에너지 절감 방안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사례로 든 서울 성북구 절전소는 시민단체와 주민이 합심해 2012년부터 연간 5000만 원, 현재까지 22억 원의 절약 성과를 거뒀다. 

윤 의원은 “서울 성북구 절전소 정책은 좋은 정책 사례로 선정돼 2012년 3개소에서 지난해 64개소로 크게 증가했다”며 “에너지 절약 운동은 교육적인 측면이 크다.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등에 민간위탁을 주는 방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