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소속 농정원, 2020년 행복도시로 이전 확정

행복청, 제44차 개발계획 변경 통해 반곡동 입지 지정… 수소충전소 입지 등 13건 반영

2018-03-14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2020년 하반기 행복도시 반곡동(4-1생활권)으로 이전한다. 농정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14일 행복도시건설 개발계획 제44차 변경안(13건)을 발표했다. 변경안 내용 중 농정원의 행복도시 이전이 이목을 끈다.

당초 이전 부지가 마땅치 않아 조치원읍 옛 연기군 청사에 둥지를 틀었으나, 2020년 9월 임대기간이 종료돼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것. 신청사 부지는 반곡동(4-1생활권)에 지정됐다.

수소충전소 입지도 대평동(3-1생활권)에 마련했고, 이 과정에서 미래 종합운동장 부지 형상과 면적을 일부 조정했다.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후속 작업도 이뤄졌다. 단지를 단절하던 내부도로를 삭제하고, 5개 박물관 중 우선 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린박물관 위치를 결정했다. 

이밖에 집현리(4-2생활권)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도 변경했다. 학교와 공동주택용지, 공원 위치‧면적 등을 조정했고, 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환경 제공을 위해 횡단보행교를 추가했다.

최형욱 도시정책과장은 “공공기관 추가이전 및 핵심 문화시설 설치 등 자족기능 도입에 초점을 맞췄다”며 “수소경제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도 가했다. 탄력적인 도시계획 변경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