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식 의원 "세종시 제2청사 건립 필요"

최근 4개과 외부 사무실 이전 언급, 시청사 건립 2개 방안 제시

2018-03-13     한지혜 기자

급증하는 행정규모, 커지는 조직을 대비한 세종시 제2청사 건립 필요성이 세종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식 의원(조치원 죽림‧번암)은 13일 오전 10시 열린 제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증가되는 공무원과 업무효율성을 위해 세종시 제2청사를 건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경제산업국 등 4개 과가 우체국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며 “시청사 외부로 공무원들이 분산 배치되는 것은 예산 낭비 등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이미 조치원청사 내 57명, 농업기술센터 44명, 감사위원회 21명 등 총 182명의 공무원이 외부에 분산 배치됐다. 신청사 완공 3년여 만에 청사 부족 문제가 현실로 다가온 셈.  

그는 “별관 건립은 임시 방편일 뿐”이라며 “조치원청사와 2020년 9월 임대 기한이 만료돼 이전하는 농정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 세종시청 서측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개회한 제48회 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총 11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14일에는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 조례안 심의·의결이 예정돼있다.